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8일 광주은행 행원 채용의 불공정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정규직원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계약직원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학력을 제한하고 있다. 또 공통 제출서류로 학교추천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광주은행은 대학별 추천 인원을 별도로 할당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대학별 추천 인원을 비공개하고 있으나, 학벌없는사회가 입수한 2017학년도 광주 소재 일부 대학의 광주은행 행원 추천공고에 따르면 전남대 52명, 조선대 45명이 추천서를 할당받은 반면 호남대는 5명, 광주대는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사회는 "광주은행의 대학별 추천제는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것이라고 인정할지언정 대학 간 추천 인원 격차와 학력제한은 납득할 수 없고 객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관계자는 "대학별 추천제에 대해 광주은행은 추천장 권한을 갖고 있지 않고 의도적으로 전남대와 조선대 학생들만 선발하지도 않는다"며 "지역 인재 발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제도가 학력차별 조장을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전남일보 http://www.jnilbo.com/read.php3?aid=15101532005356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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