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반고 기숙사 입사자 중 사회적 통합 대상자와 원거리 통학자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 없는 사회)은 광주 시내에서 기숙사를 운영하는 26개 고등학교 2,698명 중에서 사회적 통합 대상자는 5%, 원거리 통학자는 10% 남짓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각 급 학교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조례'에는 기숙사 운영학교는 입사자 선발 시 사회적 기숙사 정원 중 사회적 통합 대상자 10%, 원거리 통학자 5%를 우선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현재 광주 시내에서 기숙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모두 34개 중 19개 고등학교가 기숙 인원을 선발하는 데 학업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학벌 없는 사회는 "사회적 통합 대상자와 원거리 통학자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숙사 인원 상당수는 학업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어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학벌 없는 사회 관계자는 "광주 지역 기숙사 운영 학교 상당수가 소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기숙사를 운영 중"이라며 "실제 기숙사 시설이 필요한 아이들이 기숙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벌 없는 사회는 지난 5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news/4816363#csidx3f0ca49b696ed45a769e11aec5b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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