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인턴 승무원의 응시 자격을 특정 학력 소지자로 제한한 것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모임은 진정을 통해 국적 항공사에서 인턴·신입 객실승무원의 응시 자격을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제한한 것은 차별이라며 국적 항공사 사장에게 승무원 모집 시 불합리한 학력 차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광주시민모임이 최근 항공사별 승무원 채용 응시자격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의 승무원 지원 자격은 모두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였고 국외항공사 중 승무원 응시자격이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인 곳은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핀에어, 프라임항공, 스쿳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승무원 채용 공고에 따르면 승무원은 주로 기내안전 및 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항공사별로 서비스 절차나 취항지 별 출입국 절차, 기내방송 등의 업무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같은 업무가 학력의 차이를 둬야 할 만큼 합리적인 이유로 볼수 없다고 시민모임 측은 밝혔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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