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상당수 학교가 학교 운영위원 선출에 필요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 초·중·고 학교 운영위원 선출 과정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학교가 내정 후 형식적인 절차를 밟는 등 조례와 규정을 어기고 있다.
학운위 설치·운영 조례에는 학부모 위원과 교원 위원 선출을 관리하는 위원회를 먼저 구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상당수 학교는 학부모와 교원의 명의를 빌려 위원회를 구성했고, 선출관리위 회의도 하지 않은 채 행정실장이 선거사무를 총괄했다.
입후보 공고 없이 교육과정설명회에서 위원을 내정하거나 무투표 당선을 공고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초등학교는 학운위 입후보 공고조차 생략한 채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내정했다. 병설 유치원이 있는 B초등학교는 유치원 학부모와 교원위원을 각각 1명씩 포함해야 하는 규정을 무시했다. C고등학교도 위원의 임기 1년,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일부 위원이 4차례나 연임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190418512471?OutUrl=daum
'각종 매체 > 언론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광역시 초등학생, 유치원생 '성인용 숟가락으로 급식' 실태 (0) | 2019.05.13 |
---|---|
‘입보다 큰 숟가락’ 초등학교 급식 “불편해요” (0) | 2019.05.13 |
자리 나눠먹기로 전락한 광주 학교운영위원 선출 (0) | 2019.05.13 |
광주 초등학교 154곳 중 급식 어린이용 수저 사용 단 3곳에 불과 (0) | 2019.05.13 |
광주 초등학교, 어린이용 수저 사용 단 3곳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