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미 기자 = 광주 일부 출연·출자기관이 블라인드 채용을 미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발표 및 인사담당자 교육을 지난 7월 실시했다.

 

이에 광주시는 관내 출연·출자기관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9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 출신학교·지역, 신체조건, 가족관계, 사진 등 신상정보를 서류전형이나 면접과정에서 작성이나 질문을 금지하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9월부터 최근까지 출연·출자기관의  채용정보를 조사한 결과 광주문화재단 등 4곳이 블라인드 채용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광주문화재단은 직무능력과 연관이 없는 응시자의 학력사항을 작성하도록 요구했으며, 광주복지재단, 광주영어방송은 출신학교 소재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최종학교 소재지 정보를 요구하고, 학력과 성적, 외국어 능력 등에 따라 배점해 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는 "모든 지방 출연·출자기관에 차별없는 채용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 관리·감독 및 경영평가 지표 반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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