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 없는 사회)은 11일 광주시 지방공기업 5곳의 인사기록카드 서식 개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광주시 인권 옴부즈맨 제출했다. 

학벌 없는 사회는 "광주시 5개 공기업에서 작성하도록 하는 인사기록카드에는 학력은 물론, 신체, 가족 관계, 재산 등 상세한 개인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정보 수집은 인권 침해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학벌주의 고착화와 학연·지연과 연관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는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벌 없는 사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기업 채용에 적용되는 블라인드 채용 원칙과도 충돌되는 공기업 인사기록카드를 인권 침해와 인사관리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정서 제출 대상이 된 광주시 5개 공기업은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도시공사, 광주 도시철도공사, 광주 환경동단,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다.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news/4829787#csidx5a8efcc31cd5c9cbf50128b80b9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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