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성적평가 폐지, 재학생 성적반영 비율 50%→30%


성적우수자를 우선으로 입사를 할 수 있었던 남도학숙이 선발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23일 남도학숙 입사자 선발시 신입생 성적평가를 폐지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입사문턱을 대폭 낮춘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평가가 완전 폐지되고, 재학생은 대학생 성적 반영 비율을 50%→30%로 대폭 푹소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범위도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5개 분야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아동복지시설 보호학생, 북한이탈주민, 특별재난지역주민 등 7개 분야를 추가해 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개선안은 학벌없는사회가 제안,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남도학숙 입사생 등 입사기준 개선 TF팀이 논의하여 만든 결과물로, 특정대학교 학생 위주로 남도학숙 입사자가 선발되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벌없는사회는 “내년 제2남도학숙 개관으로 입사자가 60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많은 광주시, 전남도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학교생활과 기숙생활을 보다 편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편 학벌없는사회는 지난2월 ‘2014~16년 남도학숙 입사자의 출신대학교 현황’을 공개하고, 학업성적을 위주로 입사자를 선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광주광역시 인권옴브즈맨에 진정을 넣었으며, 광주시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남도학숙 입사기준 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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