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학교 14곳·학원 44곳 적발
“명문학교=교육성과 인식, 뿌리 뽑아야”
소위 명문학교 진학을 홍보하면서 진학성과가 학교교육의 성과의 전부인 듯 자랑하는 악습이 아직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실시한 2017년 상반기 조사와 제보에 따르면, 광주 관내 14개 학교와 44개 학원이 홈페이지와 현수막, 웹 홍보물 등으로 특정학교 합격 결과를 홍보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지도·감독청인 광주광역시교육청에 해당 학교와 학원을 지도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각급 단위(학교, 동문회, 학원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결과를 게시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각 시도교육감에게 권고해 왔으며, 학교장(학원장)에게도 특정학교 홍보물을 게시하지 말 것을 표명한 바 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와 관련해 “특정학교 입학자 수를 학교의 자랑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은 대다수 학생에게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도록 한다”면서 “출신 대학에 따라 인간을 등급 매기고 배제하는 학력주의와 차별주의를 부추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은 같은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강력하게 지도 감독할 것을 요구한다”며 “특히 학교나 학원 역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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