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30일 “광주에 있는 국립대 3곳 교수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39.1%)은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남대와 광주교대,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교수 현황을 분석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는 수도권 대학 출신 교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대 교수 1191명 중 수도권 대학 출신은 504명(42.3%)에 달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215명, 연세대 51명, 고려대 49명으로 이들 3개 대학 출신이 315명을 차지했다. 반면 전남대를 포함해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을 졸업한 교수는 523명으로 절반도 안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외국 대학을 나온 교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이 대학교수 154명 중 외국 대학 출신은 125명(81.1%)이나 됐다. 국내 대학을 나온 교수 29명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1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을 졸업한 교수는 1명도 없었다.


광주교대는 전체 교수 78명 중 28명이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역시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302141045&code=6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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