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자체 뿐 만 아니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개최한 대학입시(입학)설명회의 문제점도 파헤쳐 해당기관에 민원을 제기 했습니다. 이 민원에 대한 광주시교육청의 회신결과를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실시한 대학입시설명회 현황

1. 광주교육청 입시설명회(16회)가 대부분 특정대학 위주임. 

- 대입설명회: 지난해 대비 4회 증가, 수도권 소재 대학 설명회 11개 대학 증가 

- 반면, 지난해에 없었던 지방 소재 대학입시설명회 2회(전남대, 조선대) 실시

- 지역소재 대학의 입시안내 책자를 제작해 전체 고등학교에 별도 배부 


▣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의 입장과 광주시교육청 의견 

1. 학벌주의가 심화될수록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학교선택보다는 명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에 몰두하게 되며, 이에 따른 명문학교 선호 현상은 개인의 역량에 따른 인력채용을 저해하게 되고, 정작 사회에 필요한 사람을 뽑지 못하거나 인재가 없어 지역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교육청 의견] 적극 동의하며, 학벌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에 함께하겠습니다.  


2. 지방대학 입시정보를 안내한 광주시교육청의 반성과 노력은 인정함. 

[교육청 의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3. 그러나 명문대 위주의 대학입시설명회 횟수가 늘어난 것은 ‘학벌중심의 명문대학 진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 

[교육청 의견]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지역 대학은 고등학교에서 초청하면 언제든 직접 찾아갈 수 있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은 지역적, 구조적 특성상 전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고, 고등학교 마다 소수의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에 직접 초청하기가 어려워 진학을 희망하는 소수의 학생, 학부모님들에게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원거리 입시설명회를 찾아가는 비용(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청의 노력도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입시교육을 지양하겠다는 교육감 철학에 위배된다고 보며, 입시지향적인 학부모들의 평가에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됨 

[교육청 의견]  

입시위주의 교육이 지양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의 재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우리시교육청에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5. 특정대학 중심의 입시설명회는 교육의 본연에 부합되지 않는 처사임. 

[교육청 의견]  

대학입학전형이 대학마다 서로 달라 입시지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시교육청에서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등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입시설명회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교육력제고 사업을 통해 개인의 능력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의 요구사항  

1. 다양한 삶의 방향을 모색할 기회를 주는 진로/직업/진학 설명회를 균형 있게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 의견] 진로, 직업 관련 체험과 행사는 해당부서에서 진학설명회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지방(전문)대학의 입시설명회를 실질적으로 균등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 의견] 지방(전문)대학은 학과체험 및 진로중심으로 다양한 입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전남 전문대학협의회 간사인 동아인재대 천강욱 대표와 유대를 강화하여 실질적으로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겠습니다.   


3. 교육의 근본적인 목표와 취지에 맞춰 학과 중심의 입시설명회 실시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 의견] 지방(전문)대학에서 고교-대학연계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과체험 중심의 입시 설명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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