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부 학교에서 기숙사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용공간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 사회)은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광역시교육청을 통해 시민모임에 제보된 내용을 확인한 결과 광주 고려고등학교 기숙사 입사자들이 학교 내 전용공간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해당 학생 학부모들은 자체적으로 비용을 갹출해 학생들의 간식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적 우수자로 구성된 기숙사 입사자가 야간 자율학습 시 전용공간을 사용하는 것은 심화반 형태의 교육활동으로,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위반한 것"이라며 "자율학습 전용공간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학생들에게만 차별적으로 제공되거나, 특정학생들과 그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학생들 사이에서 차별적 인식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운영으로 학교교육활동의 정상화가 되길 바란다"며 성적우수자 중심의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도록 광주시교육청의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도 일부 성적우수자들에 대한 특혜로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학교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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