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추진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사회 내 채용에 있어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고, 학력·학벌주의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 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넘어 실제 채용현장에 반영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과 소신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야 하는 광주 소재 지방공기업을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광산구시설공단 5개로 지정했다.


또한 광주 소재 공공기관인 아시아문화원, 전남대병원, 국립광주과학관, 세계김치연구소, 전국단위 공사·공단 소속 광주지부 등도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출자한 기관은 이번 추진대상에서 빠져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광주에 소재한 출연·출자기관은 15개이며, 전국 500여개에 달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주시민모임은 "지난 4월 ‘광주 소재 일부 출연기관의 채용(서류전형) 배점표에서 학력과 나이로 평가’해 문제제기한 경험을 비춰봤을 때, 향후 여타 기관에서 채용 시 차별이 발생할 여지가 있으므로 지자체 출연·출자기관도 예외 없이 블라인드 채용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은 좌초되어선 안 된다. 이를 위해 학벌없는사회는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입사지원서 개선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자체 출연·출자기관, 민간 영역까지의 광범위한 제도 도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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