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인사혁신 확산 이뤄지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29일 지방공무원의 인사기록카드에 개인의 신체와 학력에 관한 사항 등이 제외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인사기록·통계 및 인사사무 처리 규칙을 개정해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혁신의 발걸음을 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공무원의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를 위해 개인의 신체와 학력에 관한 사항 등을 인사기록카드 및 인사기록 요약서의 기록사항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4월 광주시민모임이 제기한 행정안전부 정책 제안과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이번 지방공무원 인사기록카드 개정으로 학연·지연으로 인한 평판인사를 불식시키고, 합리성과 객관성이 강화된 공무원 인사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모임은 "불필요한 개인정보와 인권침해를 없애고, 더 나아가 능력 중심의 인사가 공직사회에 정착되면서 인사혁신의 확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가·지방공무원과는 달리 교육공무원은 직무와 관련성이 낮은 요소인 학력이나 신체를 인사기록카드에 수집하고 있다"며 "담당부처인 교육부는 불필요한 개인정보의 기록을 삭제하거나 수집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1 http://news1.kr/articles/?327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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