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 시민개방을 위한 일인시위.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며 오늘도 진행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점심마다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진행) 이 날, 심재윤 회원의 제안으로 피켓을 제작해왔는데요. 조선대학교 슬로건(혁신하는 조선, 행복한 대학의 지름길)을 위해서라도 대학도서관을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켓내용으로 적었답니다.

대학도서관 시민개방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http://is.gd/Espieq  다양한 정보와 주장이 담겨있답니다. 그럼 다음주에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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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인시위에 반가운 손님이 왔어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을 지지해오신 박효영 님이 직접 피켓을 제작! 일인시위에 동참해줬거든요. 아주아주 힘이 나더라고요. 

그나저나 페이스북에 정보(대학도서관 시민개방을 위한 자료)를 나름 자주 올렸는데, 왜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홈페이지 들어가보시면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랄께요!

홈페이지 링크 - http://is.gd/Espi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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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 시민개방에 관한 토론회>가 지난주 조선대학교 학생(토론)모임 주최로 열렸답니다. 찬반 공방이 뜨겁던데요? 토론자 중, 임하성 살림위원이 찬성측의 입장에서 토론해줬답니다. 앞으로 이 토론회를 확대해 이야기해나갈 생각인데요. 이에 대한 논란이 많아질만큼 해결의 기미도 보여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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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 시민이용 제한으로 인한 두번째 피해사례(진정)입니다.


가. 박고형준 님의 피해사례

1. 2013년12월4일 경, 본인은 도서를 대출받고 열람실을 출입하고자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을 방문한 바 있음. 그러나 본인은 이용증이 없기 때문에 대학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받음. 

2. 결국 광주지역에 소재한 여러 대학(광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기독간호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서영대학교, 송원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한국폴리텍5대학교, 호남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대학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임을 확인하였음. 결과적으로 본인은 원하는 자료를 구하지 못해 직접 도서를 구입하게 됨.

3. 현재 본인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직장 사무실과 가까운 도서관인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음. 그리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보다, 대학도서관이 도서 보유량이 많고 도서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대학도서관을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4. 그러나 대학도서관 이용은 대학구성원만 가능하거나 소위 ‘신분이 보장된 특정인’만 가능하였고, 본인처럼 인근 지역에 거주한 직장인이나 주민들은 접근조차도 할 수 없었음. 참고로 본인이 접근하지 못한 특별한 사유는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기 때문임. 본인은 이 상황이 사회적 차별이자, 학력·학벌차별이라고 생각함.

5.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음. 이미 많은 시민들이 대학을 오가거나, 대학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임. 대표적인 사례로 대학운동장을 들 수 있음. 본인이 자주 오가는 전남대학교 운동장을 보더라도, 출근 전이나 퇴근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함. 그리고 한적한 대학캠퍼스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음. 또한 본인이 원하면 대학부설기관인 언어교육원에서 학습도 받을 수 있고, 행사개최를 위한 강의실 대관도 가능함. 이렇듯 이미 대학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6. 대학의 개방적인 분위기는 시대적 흐름이며, 대학도서관을 개방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규칙이라고 생각함. 지금이라도 모든 시민이 스스로의 당연한 권리인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도서관이 조건 없이 개방되어주길 바람. 그리고 이를 위해 차별적인 대학도서관 이용규칙을 수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현명한 판단 즉 권고와 의견표명을 바라는 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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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동안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은 계속 학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을 위한 일인시위를 하면서요. 개학하면 아무렇지도 않듯이, 다시 학생들과 마주하게 되겠죠. 보다 더 효과적이고 괜찮은 설득내용을 가지고 맞이할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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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매주 수요일마다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을 위한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어요. 개방하지 않고 있는 대학 측에서는 인력증원, 예산편성을 이유로 개방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대학에서도 쓸 데 없는 예산을 대학도서관 예산으로 잘 활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대학도서관 시민개방! 대학 측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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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겨울인 온 것 같습니다. 바람이 너무 추워서, 일인시위를 하면 장갑을 껴야 할 정도니까요. 누군가 따뜻한 커피나 음료라도 선물해주면 좋겠지만, 일인시위 내용상으로 보면 대학구성원 중 지지해줄만한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일인시위를 하면 이런 질문들과 뒷 말들이 현장에서 웅성입니다. "우리 학교는 사립인데요?" "중고등학생들 오면 힘들지 않을까요?" "왜 우리학교만 와서 그러는데요?"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우리 학교 개방하는데요?"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운동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다수 당사자들의 요구와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느껴지니까요. 다만 어떻게 하면 개선해나갈지 대학구성원들이 의견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되려 반대하거나 의문만 제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합리적으로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 나갔으면 합니다.


대학도서관은 학습의 장소이자, 함께 소통해 만들어가는 문화적 장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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