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송원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201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해 공고하면서 송원고의 입학전형은 미승인 상태로 발표했다.


송원고는 지난달 중순께 내년도 신입생 선발시 2단계 면접을 포함한 모집요강을 시교육청에 신청했으나 교육청이 승인하지 않았다.


송원고는 기존의 신입생 모집방법으로는 자사고 형태를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워 면접부분을 강화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송원고에만 신입생 선발의 특혜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원고가 면접을 강화할 경우 학교측 의도에 따른 특정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회균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는 최근 송원고가 자사고 재지정요건을 미이행 했다며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광주매일신문 http://www.kjdaily.com/read.php3?aid=1502793236415837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