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자율학습 참여율 작년보다 줄어


(광주=포커스뉴스) 광주지역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 및 자율학습 참여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선택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은 광주지역 고등학교 방과후학교와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91.6%인데 비해 올해는 78.1%로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자율학습 참여율도 지난해 80.9%에서 올해는 63.8%로 줄었다. 국·공립보다 사립 고교의 방과후학교 및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 고교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75.6%이고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은 54.7%인 반면에 사립학교는 각각 79.3%와 68.3%로 더 높았다. 

 

광주교육공동체의 날 운영 여부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구에 소재한 7개교 중 4개교가 관련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학교는 매월 1회 이상(세 번째 수요일 운영) 방과후학교 및 자율학습이 없는 날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광주학생인권조례에서 명시하고 있는 학습할 권리와 휴식과 문화 활동에 관한 권리를 위반한 사례도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부터 4월24일까지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상담 현황을 보면 총52건의 상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2건은 상담종결 33건은 구제됐다. 또한 사립고교의 상담비율은 71.1%(37건)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학벌없는사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시간을 주도하며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강제학습이라는 구시대적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라인 신청 의무화, 상시적인 학교 관리감독, 방과후학교 및 자율학습 운영 개선 등을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신홍관 기자 hkshin@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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